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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기사 9 "월 100만원 날릴판"…쿠팡기사 98% 새벽배송 제한법 반대

작성자슬쩍봐 작성일2026-09-01 10:56 조회12 댓글0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새벽(야간) 노동자 시간 및 횟수 제한 법안에 대해 쿠팡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영업점 소속 택배기사 3319명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작업시간 제한 관련 긴급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9%는 택배기사의 작업시간을 법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야간배송 횟수와 시간을 각각 월 최대 12회, 주 30시간(하루 10시간씩 주 3회 근무 가정) 이내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각각 97.7%, 97.4%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생활물류서비스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택배사업자와 교대제 근로자 등 밤·새벽 시간대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발의됐으며, 구체적으로는 야간작업을 ▶월 12회 이하 ▶주 48시간 이하 ▶일 10시간 이하 ▶연속 최대 3일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새벽 배송 제한 논의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는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여당이 민주노총 등 일부 노동계 입장만 반영해 입법을 강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48.8%는 새벽 배송 작업 시간이 제한돼 소득이 줄어들면 택배와 다른 일을 병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야간작업을 수행 중인 현장에서도 법으로 노동 시간을 제한할 경우 오히려 쪼개기·‘투잡(two job)’ 근무 형태가 늘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노원구 관할로 새벽 배송을 하는 3년 차 쿠팡 배송기사 옥승민(36)씨는 “오전에 아이를 돌보기 위해 야간에 일하고 있는데 야간 노동 시간이 제한되고 주간으로 전환하면 월 수입이 100만원 이상 줄어 생계에 지장이 있다”며 “지금 같은 소득을 유지하려면 다른 일을 더 구해야 해 사실상 근무시간은 같거나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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