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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뷰티 특화매장 첫 출점

작성자코리아가 작성일2026-09-01 12:48 조회11 댓글0
화장품으로만 채워진 다이소 뷰티특화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문수아기자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다이소가 뷰티 특화매장을 열었다. 1997년 균일가 매장 1호점을 낸 이래 특정 카테고리로 매장을 낸 건 처음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지하철 2ㆍ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뷰티특화매장을 냈다. 20여평 매장을 상품 1800여종으로 채웠다. 이 중 80%가 뷰티 관련 상품이다. 기본 스킨케어와 색조부터 헤어·바디, 향수, 미용 주변기기와 소도구까지 들였다. 나머지는 건강기능식품과 디지털 액세서리, 위생용품, 스낵으로 메웠다. 뷰티특화매장답게 다른 매장에서 품절인 인기 제품 재고도 넉넉하게 운영하는게 특징이다.

다이소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점지를 결정했다. 인근 매장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건국대학교와 주요 상권을 잇는 횡단보도 옆이라는 입지를 따져 주요 고객층에 맞는 뷰티 카테고리로 한정했다. 명동, 성수 등 다른 상권과 달리 올리브영이 초대형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다이소는 건대입구점을 시범 운영한 뒤 출점 전략을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이소까지 뷰티전문매장을 선보이면서 오프라인 뷰티 매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표 주자 올리브영은 점포 수를 줄이는 대신 거점 점포를 대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올리브영 국내 점포는 지난해 3분기 1394개에서 올해 2분기 1367개로 27개 줄었다. 반면 2분기 매출은 1조7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점포당 분기 매출은 10억5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25.3% 뛰었다.

대형, 특화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점포 수보다 매출 성장세를 키우겠단 전략이다. 출점지는 외국인이 몰리는 관광 상권에 주목한다. 올 상반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뷰티맨션을 연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 인근 옛 부영극장 자리에 4개층 900평 규모 남포타운점을 냈다. 지난 3월 950평 규모로 연 센트럴 명동 타운에 이어 외국인이 몰리는 상권에만 타운형 매장을 내는 전략이다.

무신사도 뷰티 단독 매장으로 외형을 넓힌다. 9월 서울 홍대, 11월 성수에 각각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연다. 4분기에는 제주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동시에 열어 전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뷰티 매장 출점 경쟁을 펼치는건 외국인 관광객 소비 쟁탈 목적이 크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의 K-뷰티웰니스 소비액은 1조6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98억원보다 58.6% 늘었다. 같은 기간 방한 외국인은 1280만명으로 2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 증가 속도가 방문객 증가의 세 배에 가까웠던 셈이다. 결제 1건당 금액도 19만3070원으로 9개 한류 소비 업종 가운데 가장 컸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한 번 지갑을 열 때 가장 크게 쓰는 품목이 뷰티 상품군”이라며 “올리브영 외에 다이소는 물론이고 약국, 오프 프라이스 매장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K-뷰티 매장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여행 코스가 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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